'두 낱말의 관계가 나머지와 다른 것'을 묻는 문항은 거의 매 회차 나옵니다. 감으로 풀면 반반이지만, 문장 하나에 넣어 보면 대개 갈립니다.
1) 위와 아래 (상하 관계)
넣어 볼 문장: 'B는 A의 한 가지다.'
여름은 계절의 한 가지다. (○) → 계절 : 여름은 상하 관계
참새는 새의 한 가지다. (○)
저고리는 옷의 한 가지다. (○)
2) 전체와 부분
같은 문장을 넣으면 어색해집니다. 대신 'B는 A의 한 부분이다.'가 통합니다.
뿌리는 나무의 한 가지다. (×)
뿌리는 나무의 한 부분이다. (○)
표지 : 책, 손잡이 : 문, 바퀴 : 자전거가 모두 이쪽입니다. 상하 관계와 섞어 내는 것이 이 유형의 단골 함정입니다.
3) 반의 관계 — 셋으로 갈린다
'반대말'로 뭉뚱그리면 틀립니다. 시험은 어떤 종류의 반의인지를 묻습니다.
- 정도 반의 — 사이에 중간이 있다. 넓다 : 좁다, 밝다 : 어둡다, 뜨겁다 : 차갑다
- 상보 반의 — 중간이 없다. 죽다 : 살다, 남자 : 여자, 있다 : 없다
- 방향 반의 — 같은 일을 반대편에서 본다. 사다 : 팔다, 빌려주다 : 빌리다, 스승 : 제자
가르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넓지도 좁지도 않다'는 성립하지만(정도), '죽지도 살지도 않았다'는 성립하지 않습니다(상보). 그리고 '내가 사면 상대는 판다'처럼 한 사건을 두 사람이 나눠 맡는 것이 방향 반의입니다.
4) 유의 관계
뜻이 겹치되 쓸 자리가 다릅니다. 시험은 '바꾸어 써도 되는가'로 묻습니다.
고비를 넘기다 → 위기를 넘기다 (○)
속내를 밝히다 → 내막을 밝히다 (×, 본심을 밝히다)
'속내'는 사람의 마음이고 '내막'은 일의 사정입니다. 뜻이 비슷해 보여도 가리키는 것이 다르면 바꿔 쓸 수 없습니다.
풀이 순서
- 다섯 선지에 '~는 ~의 한 가지다'를 넣어 본다.
- 하나만 어색하면 그것이 답이다(대개 전체–부분).
- 모두 자연스러우면 반의 갈래를 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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