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어 정리
고유어는 우리 문제은행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유형입니다(어휘 226문항 중 47문항). 대개 ‘한자어로 바꿀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라고 해요. 뜻이 아예 다른 말은 잘 안 나옵니다 — 뜻은 비슷한데 정도나 대상이 어긋난 것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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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밑줄 친 고유어를 한자어로 바꾼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다음 뜻풀이에 해당하는 고유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 어떤 일을 하다가 생기는 짧은 틈
3.밑줄 친 고유어를 한자어로 바꾼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왜 틀리는가 — 뜻은 맞는데 정도가 다르다
가장 많이 나오는 함정입니다. 크기나 세기를 한 단계 부풀린 말을 고르면 대개 답이 돼요.
오르다 → 폭등? 상승?
‘폭등’은 갑자기 크게 오른다는 뜻입니다. 그냥 오르는 것이라면 ‘상승(上昇)하다’가 맞아요. 한자어로 바꿀 때는 뜻만이 아니라 <b>정도까지</b> 맞아야 합니다.
- 오르다 → 상승 (○)
- 오르다 → 폭등 (×) — 정도가 세다
뜻은 맞는데 대상이 다르다
사람의 마음인지 일의 형편인지, 값인지 자원인지 — 무엇을 두고 쓰는 말인지가 갈립니다.
줄이다 → 절감? 할인?
‘절감’은 비용이나 자원을 아껴 줄이는 일입니다. 물건값을 깎는 것이라면 ‘할인(割引)하다’가 맞아요. 뜻이 겹치는지만이 아니라 <b>무엇을 대상으로 삼는 말인지</b>까지 봐야 합니다.
- 비용을 줄이다 → 절감
- 값을 깎다 → 할인
속내 → 본심? 내막?
‘속내’는 마음속 생각이고 ‘내막’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정입니다. 앞엣것은 사람의 마음, 뒤엣것은 일의 형편이라 가리키는 것이 달라요. ‘속내’는 ‘본심(本心)’이라야 뜻이 맞습니다.
- 속내 → 본심 (○)
- 속내 → 내막 (×) — 사람 vs 일
그대로 옮겨지는 짝
바꿔 넣어도 문장이 달라지지 않는 것들입니다. 이쪽은 외워 두면 소거에 씁니다.
뜻이 그대로 가는 것들
빌미는 구실, 낌새는 기미, 터무니는 근거, 고비는 위기로 바꾸어도 문장의 뜻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문제에서 이런 짝이 보이면 답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 빌미 – 구실
- 낌새 – 기미
- 터무니 – 근거
- 고비 – 위기
고유어끼리 바꾸는 문제
한자어로 바꾸는 것 말고, 비슷한 고유어·부사 중에서 고르라는 형태도 나옵니다.
마지못해와 바꿔 쓸 말
‘마지못해’는 하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라는 뜻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태도를 나타내는 ‘마뜩잖게’가 가장 가까워요. ‘선뜻’은 망설임 없이라 정반대이고, ‘부러’와 ‘짐짓’은 일부러, ‘덩달아’는 남을 따라서라는 뜻입니다.
- 마지못해 ≈ 마뜩잖게
- 선뜻 — 반대
- 부러·짐짓 = 일부러
- 덩달아 = 남을 따라
어휘는 아는 만큼 빨라집니다
아는 낱말이면 몇 초, 모르면 찍어야 하는 자리예요. 시간을 벌려면 여기부터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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